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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22일 '서울 차 없는 날'…세종대로 1.1km 구간 보행자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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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0일 오전 서울 시청 서편에 '2018 서울 차 없는 날'을 알리는 홍보 조형물이 설치돼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18.9.1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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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서울의 도심 세종대로와 덕수궁길 일대가 하루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을 '서울 차 없는 날 2019'로 정하고 16일부터 22일까지를 서울 차 없는 주간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차 없는 날은 1997년 프랑스 항구도시인 라로쉐에서 '도심에서 자가용을 타지 맙시다'(In Town Without My Car !)라는 시민운동으로 시작해 전 세계 47개국 2000여 도시에서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도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서울 차 없는 날' 주간을 설정‧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차 없는 주간에 온실가스 감축과 차량으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자는 캠페인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22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세종대로 (광화문~서울광장) 및 덕수궁길(대한문~월곡문로터리) 일대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시민걷기, 기념식, 도로다이어트 시연·체험, 시민거북이마라톤, 환경문화제, 각종 무대공연, 40여개 체험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구성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가족 모두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차 없는 거리로 지정된 세종대로 1.1km 구간을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다양한 놀이, 체험, 휴식 공간으로 조성한다. 특히, 올해 확대된 덕수궁 일부 구간은 시민들이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조용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자치구 환경단체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하는 환경문화제로 마무리된다. 오후 3시 30분 드럼, 건반, 첼로 앙상블 공연을 시작으로 레미제라블을 각색한 환경 뮤지컬 '분리수거' 공연, 환경을 주제로 한 자치구 환경단체의 5분 발언, 뮤지컬, 폐현수막을 활용한 패션쇼, 플래시몹 등 이색공연들이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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