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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노스페이스' 같은 육군 방한복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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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레몬, 노스페이스 제품과 똑같은 나노소재 적용 방한복 제안…"고통기성 군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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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이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에 출품한 '나노섬유원단을 이용한 기능성 방한복'/사진제공=레몬


톱텍의 자회사 레몬이 생산하는 나노멤브레인이 국방부의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품목으로 채택됐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몬은 지난 3월 국방부가 개최한 2019년 전반기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 업체설명회에서 '나노섬유 원단을 이용한 기능성 방한복(이하 나노섬유 방한복)'을 출품, 시범사용 품목으로 선정됐다.

'우수 상용품 시범사용'이란 장병 만족도가 높은 민간의 우수제품을 적시에 도입하기 위해 장기간 소요되는 조달 절차를 개선해 '선사용, 후결정' 방식으로 민간 제품을 시범사용하는 제도이다.

레몬이 선보인 나노섬유 방한복은 방수와 통기성이 뛰어난 나노멤브레인을 적용, 비와 눈은 막아주지만 야외 활동에도 땀이 차지 않도록 해 쾌적함을 유지시켜주는 게 특징이다.

이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2년간 세계 정상급 산악인과 스키선수 등으로 구성한 전문가팀을 대상으로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초오유 등에서 현장실험을 통해 검증한 기능이다.

노스페이스는 레몬의 나노멤브레인을 아웃도어용으로 3년간 독점 공급받기로 계약하고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인 퓨처라이트에 적용했다. 군복은 제외다.

레몬의 나노섬유 방한복은 군·민간전문가 합동 대면평가에서 호평을 받아 지난 4월 현장실사를 통과했다.

레몬은 현재 군에 기능성 방한복을 납품하는 피엔에이코리아와 함께 시범사용할 나노섬유 방한복을 개발해 오는 11월 육군 2개 부대에 총 125벌을 공급할 예정이다. 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이 60벌, 육군 8기계화보병사단(8사단)이 65벌을 시범사용하게 된다.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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