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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신반포18차 재건축, 공사가 32억6000만원 더 높여 시공사 재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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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들. 사진 |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김윤경 기자] 한강변의 1대 1 재건축 사업인 신반포18차 337동 재건축조합이 지난달 시공사 선정이 한 차례 유찰된 가운데 최근 공사 예정 가격을 32억6000만원 더 높여 다시 시공사를 찾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8차 337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2차 입찰공고문을 내고 오는 20일 오후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조합은 업체 간 공동 도급(컨소시엄)으로는 시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공사 예정 가격은 472억7350만원(부가세 별도 및 기존 건축물의 철거비 포함)으로 6월 1차 시공사 입찰공고 당시 가격(440억1330만원)보다 32억6천20만원 늘었다.

앞서 조합은 지난달 13일까지 시공사 선정 입찰을 진행했지만 응찰한 건설사가 없어 시공사 선정이 한 차례 유찰됐다. 당시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보증금(10억원)을 내고 현장설명회에 참여했지만 두 회사 모두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사업 규모가 크지 않아 3.3㎡당 공사비가 다른 사업지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조합 측이 예정한 공사 가격도 낮은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나홀로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소규모 사업이라는 점이 변수긴 하지만 일반 분양이 없는 1대 1 재건축이라 리스크가 낮다는 점, 공사 예정 금액이 높아진 점이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서울시 잠원동에 들어설 지하 3층∼지상 31층의 아파트 182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은 한강변 일대의 고급 아파트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현재 조합원 수는 182명이다.

입찰을 희망하는 건설사는 11월 4일 오후 3시까지 입찰서를 접수하고 입찰보증금 25억원(현장 설명회 참석 보증금 5억원 포함)을 입찰 마감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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