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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추석 연휴 광주서 중요범죄 신고 작년보다 2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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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부상자도 줄어…장애인 구호조치 등도 진행

뉴스1

광주지방경찰청 전경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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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전원 기자 = 추석 연휴기간 광주지역에서 중요범죄 신고와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일평균 112신고가 1622건으로 지난해 추석연휴의 1691건에 비해 4% 감소했다.

또 살인이나 강도, 절도, 성폭력 등 중요범죄 신고도 지난해 일 평균 42.8건에서 33.6건으로 21%가 줄어들었다.

가정폭력 신고도 지난해 28건에서 올해 20건으로 26%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5대 범죄의 신고도 지난해 추석연휴 일평균 46건에서 올해는 36건으로 감소했다.

교통사고도 지난해 추석연휴 기간 일평균 15.8건에 비해 12건으로 감소했고, 부상자도 일평균 33건에서 17건으로 49%가 줄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를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 기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치안활동을 추진했다.

경찰은 연휴 전부터 보안시설이 취약한 편의점·금은방 등 현금취급업소(1626개소)와 범죄 취약지역(255개소)을 일제 점검했다.

특히 방범취약점이 발견된 점포와 심야·새벽시간에 여성 1인이 운영하는 점포 169개소에 대해서는 중점관리점포로 지정해 연휴기간 집중 관리했다.

가정폭력 전담경찰관이 재발우려가정 281가구를 선정해 지역경찰·여청수사팀과 함께 범죄예방에 나서기도 했다.

실제로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4시45분쯤 돈이 없어 이틀째 음식을 먹지 못한 시각장애인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하는 한편 구청과 연계해 홀로 거주할 수 있도록 구호조치를 취했다.

또 지난 13일에는 친척집에 방문한 자폐아가 귀가하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인근 공원과 건물, 창고 등을 수색해 가족에게 인계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사람들을 구해주기도 했으며, 명절에 시댁에 가지 않는다면서 폭력을 행사한 사람을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마지막날까지 빈틈없는 치안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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