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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기장이 여권 분실" 한국행 비행기 11시간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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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티웨이항공 베트남發 비행기 대체기장 투입에 1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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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의 탑승지연 알림 모습(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임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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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운항을 맡은 기장이 여권을 분실해 베트남에서 인천으로 비행하려던 항공기가 11시간 지연돼 승객들이 공항에서 대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공항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오려던 국내 티웨이항공 비행기가 기장의 여권 분실로 11시간 가량 지연됐다.

지난 13일 오후 10시35분 출발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기장의 여권 분실과 대체 기장 투입으로 인한 지연으로 인해 다음날인 지난 14일 오전 9시40분에 호치민 공항을 출발했다. 인천공항 도착시간은 같은 날 오후 5시였다.

이에 베트남에서 귀국하려던 승객 159명은 호치민 공항에 11시간 동안 발이 묶인 채 대기해야 했다. 마침 국내에서 남은 명절 연휴를 보내려던 승객들은 항공사 안내에 따라 공항 인근 호텔 등에서 하루를 더 보내야 했다. 예상 밖 지연에 일부 승객들은 항공사에 항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 측은 "기장이 여권을 잃어버려 운항을 할 수 없었다"며 "대체 기장을 투입해 항공기를 운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승객들은 귀국한 상태로 피해보상 협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기자 kunheel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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