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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 (화)

[프랑크푸르트모터쇼]콘티넨탈, 상용 앞둔 전기차 통합형 구동시스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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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콘티넨탈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전동화 통합형 구동시스템과 5G 기반 커넥티드 상용화 제품을 소개했다. 통합형 구동시스템은 복잡한 전동화 기술 없이도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제작할 수 있다. 또 5G 커넥티드 솔루션은 V2X(Vehicle-to-everything) 자율주행시대를 앞당길 상용제품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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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이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용 완전 통합형 구동시스템(fully integrated axle drive modu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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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은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 제작·생산을 위한 '완전 통합형 구동시스템'을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양산형으로 개발한 완전 통합형 구동시스템은 통합 설계로 케이블과 플러그 수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전기모터와 인버터·기어박스(감속기)·전기구동시스템·모터 제어기를 포함하고도 무게가 80㎏ 이하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비롯해 이를 잇는 모든 구동장치, 케이블 등을 일체화시켜, 4륜구동 모델도 제작이 가능하다.

전기차에 적용시 기존 파워트레인보다 20㎏ 이상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구동시스템은 올해 말부터 양산을 시작해 중국과 유럽 전기차 제작사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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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완전 통합형 전기 구동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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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볼프 콘티넨탈 파워트레인 사업본부 총괄은 “콘티넨탈이 최초 개발한 완전 통합형 구동시스템을 이용하면 기존 완성차 대기업보다 보다 빠르면서도, 효율적인 순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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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5G 기반 커넥티드카 솔루션. 앞차의 전망 상황을 뒤차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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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콘티넨탈은 차량제조사를 위한 자사 최초 글로벌 5G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을 이용하면 주행 중인 앞 차량의 전방 상황을 뒤차에서 실시간으로 살필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소지한 채로 도로 옆을 지나거나, 사각지대에 위치한 보행자 움직임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이미 유럽 보다폰, 일본 NTT도코모 등과 상용화를 시작했다.

콘티넨탈 관계자는 “5G 무선통신기능과 단거리 라디오(short-distance radio) 통신을 통한 차량과 각종 인프라 간의 직접적인 데이터 교환 기술 결합으로 안전한 자율주행 구현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프랑크푸르트(독일)=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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