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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마블리 또 추석 通했다 '나쁜녀석들' 200만 흥행질주[SS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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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마블리의 핵사이다 재미가 또 한 번 통했다.

마동석 주연의 영화 ‘나쁜 녀석들:더 무비’(이하 나쁜 녀석들·손용호 감독)가 추석 연휴 극장가 최종 승자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나쁜 녀석들’이 14일까지 누적 관객 210만8580명을 동원했다. 지난 11일 개봉해 개봉3일차에 100만을 돌파한 ‘나쁜 녀석들’이 하루만에 또 다시 100만 관객을 추가하며 흥행가도를 질주했다. 개봉 4일째 200만 돌파는 역대 추석 연휴 개봉 한국영화 가운데 ‘남한산성’(2017)과 함께 최단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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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나쁜 녀석들’은 ‘타짜:원 아이드 잭’(이하 타짜3·권오광 감독), ‘힘을 내요, 미스터리’(이계벽 감독)과 함께 11일 동시 개봉한 한국 영화간의 3파전에서 승기를 잡으며 정상에 우뚝 섰다. ‘타짜3’는 개봉 첫날 1위로 출발했지만, 하루 뒤 곧바로 ‘나쁜 녀석들’에게 정상을 내주고 말았다. ‘타짜3’는 14일까지 143만7569명, ‘힘을 내요, 미스터리’는 73만3434명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마동석은 지난 2017년 추석 대목에서 승기를 잡으며 688만 관객까지 동원했던 ‘범죄도시’(강윤성 감독) 이후 다시 한번 추석 강자로서 위력을 입증하게 됐다. ‘나쁜 녀석들’은 마동석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OCN 동명 드라마를 영화화한 것으로, 마동석 특유의 액션과 유머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현재 마동석은 마블 영화 ‘이터너스’ 촬영 차 해외에 있는 관계로 이번 ‘나쁜 녀석들’ 홍보전에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지만, 영화로 새롭게 ‘나쁜 녀석들’ 멤버에 합류한 김아중과 장기용의 열혈 무대인사로 흥행에 가속도로를 붙였다.

이같은 상승세에 ‘나쁜 녀석들’은 손익분기점 260만명을 넘는 것은 물론이고 금주내로 300만 돌파도 무난히 해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타짜3’는 그동안의 명성에 미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매번 추석 시즌 개봉한 ‘타짜’는 1편(2006)이 568만명을 동원했고, 속편인 ‘타짜-신의 손’(2014)이 401만명을 기록했다. ‘나쁜 녀석들’과 마찬가지로 제작비 110억원을 들여 260만명이 손익분기점인 ‘타짜3’가 과연 역대 ‘타짜’시리즈들만큼 흥행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 CJ엔터테인먼트·롯데엔터테인먼트·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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