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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정치계 막말과 단식

"조국 사퇴"..한국당 이학재, '무기한 단식투쟁'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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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학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무실 앞에서 '조국 OUT'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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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삭발식에 이어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한국당 이학재 의원은 15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 의원은 이날 개인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저는 성난 민심을 받들어 오늘(15일)부터 조국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한국당은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투쟁강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10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삭발식을 한 데 이어 다음날인 11일 한국당 박인숙 의원도 삭발식에 동참했다.

이 의원은 야당의 반대에도 조 장관 임명이 강행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이 자기편이면 뭘 해도 괜찮다는 아집과 오만에 사로잡혀 있으며, 국민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조국과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법치국가가 아닌 친문 패권이 판치는 나라가 되는 것이며, 대한민국 국민은 개, 돼지로 전락하는 것"이라면서 "저는 국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의 법과 정의가 죽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저는 국민의 명령으로 몸을 던져 이 어이없는 폭정을 막아내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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