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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류여해 "황교안·나경원은 '박근혜 탄핵 무효' 광화문 광장서 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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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연합뉴스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사진)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막지 못한 한국당 지도부를 상대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라고 요구하는 등 날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류 전 위원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바로 아래 사진)에서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는 (박 전 대통령) 탄핵이 무효라 광화문광장에서 외치시라”며 ”못한다면 둘 다 보수우파 대표 자격 없으니 나가라”고 밝혔다.

이어 “선거?”라며 “뭘로 (더불어민주당을) 이길 건가?”라고 내년 4월로 예정된 국회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물었다.

아울러 “대책 있나?”라며 “조국 임명도 못 막고 뭘 하려 하는가?”라고 거듭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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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전 위원은 이날 올린 다른 글(바로 아래 사진)에서도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하면서 ”저는 탄핵무효라고 밝혀진 그날 크게 울겠다”며 “그날까지는 절대 울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나아가 “차돌처럼 얼굴을 단단하게 하고 묵묵히 걸어나갈 것”이라며 “절대 눈물 보이지 않고 이 악물고 걷겠다! 나라를 찾는 날까지!”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날 같이 울어요, 우리!”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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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각종 의혹에 휩싸인 조 장관의 임명을 강행했고, 한국당 지도부는 철회를 요구하면서 문 대통령과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며 장외투쟁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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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의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 등이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앞서 2017년 3월31일 국정 농단 등의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오는 16일 어깨 수술 및 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4월 국정농단 사건의 구속기한이 만료되면서 기결수 신분으로 바뀌었다.

이에 4월17일과 9월5일 두 차례 형 집행 정지를 신청했으나 서울중앙지검의 심의위원회는 ”수형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모두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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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뉴스1


박 전 대통령은 아울러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공천 개입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상태다.

국가정보원 특별활동비 사건과 국정농단 사건 항소심에서 각각 선고된 징역 5년과 징역 25년(벌금 200억원)이 확정되면 모두 징역 32년을 살게 된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류여해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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