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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1 (금)

취업자 증가에 고무된 靑 “금년도 취업자 증가규모 20만명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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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증가, 상반기 15만명→하반기 20만명에서 증가한 "20만명 중반대" 예상

자동차·조선업 안정 속 정부정책 효과.."고용안전망도 강화할 것"

이데일리

황덕순 일자리수석이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최근 고용동향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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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청와대는 15일 지난 8월 고용동향에서 고용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된 데 대해 “현재 고용흐름을 고려하면 금년도 취업자 증가규모는 20만명을 상당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 수는 전년동월대비 45만2000명이 증가해 지난 2017년3월(46.3만)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월별로 등락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고용회복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당초 정부는 금년도 연간 취업자 증가규모를 15만명으로 전망했고 금년 하반기 경제전망 발표시 20만명으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면서 ‘20만명 중반대’의 더 높아진 전망치를 내놨다.

황 수석은 취업자 수가 크게 증가한 데 대해 △자동차 및 조선업의 업황 안정 △정부 정책의 성과 △안정적 소비 △전년도 낮은 취업자 규모에 대한 기저효과 등을 꼽았다. 황 수석은 “자동차와 조선업에서는 그동안 구조조정을 겪으면서 고용이 크게 줄었다”면서 “구조조정이 점차 마무리되고 금년에는 자동차생산, 조선 수주·건조 등이 회복되면서 고용도 회복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의 성과에 대해서도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충, 창업·벤처활성화 및 자영업대책, 청년일자리대책, 고용안전망 강화 등 정부 정책들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상황이 수출과 투자 중심으로 어렵고 소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어서 경기에 비해 올해 고용지표가 좋은 요인으로 작용됐다. 전년도에 3000명 증가한 낮은 취업자 규모를 보였던 것도 고용증가폭이 더 크게 보이는 기저효과를 낳았다.

정부는 추후 추경사업의 조기 집행 및 추가사업 발굴 등 경제활력 보강을 위한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공공·민간 부문의 투자가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집중 지원하고 대규모 할인행사 및 소비 인센티브 제공,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내수를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또 수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수출시장구조 혁신방안 및 분야별 수출대책(디지털 무역, 콘텐츠 등)을 시리즈로 발표하는 한편, 중소기업 구조개선 지원, 고용위기 선제대응 패키지 사업, 일자리나누기 등 구조조정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대책도 병행해 추진한다.

황 수석은 “올해 6월 발표한 국민취업지원제도 추진 방안에 따라 한국형 실업부조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도입하기 위한 법률안이 지난 9월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고용안전망과 관련해서도 의미있는 한 주였다”라며 “고용안전망 강화는 실업 위기를 겪는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과 국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제도이며,포용국가를 실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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