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부산역 대합실이 귀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9.9.15 © 뉴스1 박기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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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부산역은 고향을 떠나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으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 부산역 대합실 부근에는 캐리어를 끌거나 백팩을 메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귀경객들의 모습이 계속 이어졌다.
가족, 대학생, 취준생, 회사원 등 다양한 모습의 시민들은 고향을 떠나는 아쉬움을 뒤로한 채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다.
수도권으로의 역귀성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온 노년층 역시 자식와 손자, 손녀의 얼굴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역사 내 매표소에는 긴 줄이 만들어졌고, 의자와 TV가 갖춰진 휴식공간에도 열차를 기다리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대학생 이현수씨(23)는 "취업준비로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오랜만에 고향으로 와 부모님,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재충전을 마친 만큼,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말했다.
올해 취직해 직장으로 첫 추석을 맞이했다는 전강민씨(30)는 "어느 때보다 발걸음이 가벼운 추석이었다"며 조금은 특별한 이번 추석을 기억했다.
수원에서 역귀성을 마치고 돌아온다는 이명숙씨(68)는 "갈 때는 연휴가 꽤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나고 보니 시간이 참 짧다"며 "아직도 아들과 손주, 손녀의 얼굴이 아른거린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후 부산역 대합실이 귀경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9.9.15 /© 뉴스1 박기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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