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총학생회 주최로 열린 '제2차 조국 교수 STOP! 서울대인 촛불집회'에서 대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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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16일 예정됐던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촉구하는 연세대 학생들의 집회가 19일로 연기됐다.
연세대 재학생 커뮤니티 '세연넷' 등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촉구 집회 집행부'는 16일 개최할 예정이던 집회를 19일 오후7시 백양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집행부는 "총학생회에 집회 개최를 알리고 17일 오후7시까지 총학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총학이 집회를 주도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할 경우 집행부는 해산하고 전권을 양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총학이 답변을 주지 않거나 총학 차원에서 개최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19일에 집회를 개최하겠다"며 "이 경우 연세대를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연세대 학생들이 모여서 집회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집행부는 "참가자를 모집하면서 많은 분이 계좌를 열면 돕고 싶다고 말했다"며 "사비로 진행하는 것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후원 계좌를 통해 후원하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후원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세대 졸업생이라고 밝힌 A씨는 16일 오후 조 장관 임명 반대 집회를 캠퍼스에서 연다고 공지했다. 서울대와 고려대에서는 조 장관 규탄 촛불집회가 세 차례씩 열렸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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