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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크리스 텅 알리바바 CMO "쇼핑 넘어 Z세대 소통 플랫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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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의 AI 굴기 ◆

매일경제

"세계 최대 유통 플랫폼 타오바오 이용자 중 70% 이상이 밀레니얼 이후 젊은 세대다. 이들이 라이프스타일이나 흥미를 소통할 장을 열어줘야 한다."

크리스 텅 알리바바 최고마케팅책임자(CMO·사진)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지향적인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타오바오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텅 CMO는 알리바바 디지털 광고 플랫폼 알리마마 사장도 겸하고 있다.

'2018 중국 오리지널 디자인 비즈니스·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타오바오에서 비즈니스하는 독립 디자이너 중 약 44%가 1985년 이후 출생자이고 이 중 3분의 1이 1990년과 1995년 이후 출생자다. 텅 CMO는 "중국에 창의적 제조업체들이 많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3년 반 전 타오바오 메이커 페스티벌을 기획했고, 올해가 당시 기획에 가장 부합한 형태로 구현돼 벅차다"며 "매출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체험하고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는 것이 목표인 행사여서 이에 걸맞게 성과도 책정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판매자는 400곳으로 작년보다 두 배 늘었고, 온라인 쇼케이스도 올해 10만개로 늘렸다. 작년까지 3~4일 열던 행사를 올해는 2주로 확대했다. 이런 행사를 준비한 이면에는 저렴한 중국산 짝퉁 제품이 범람하는 것에 대한 타오바오의 이미지 쇄신 목적도 있는 듯했다. 텅 CMO는 "한국 진출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항저우 =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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