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는 인력유출 문제가 심각하다. 스웨덴 배터리 업체인 노스볼트는 최근 LG화학 연구인력을 대거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헝다신에너지차는 전기차배터리를 포함한 신에너지차 전 분야에서 8,000여명 규모의 글로벌 채용에 나서 국내 인력이 많이 빠져나갈 것으로 우려된다. 세계 주요 국가는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분야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기술 수준이 최고인데다 숙련인력도 많아 중국 등 해외 각국이 고연봉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인력유출은 그 자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술유출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 반도체에 이어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산업으로 떠오르는 전기차배터리 분야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면 해당 기업은 물론 정부 차원에서도 대응책 마련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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