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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명품 관광도시` 업그레이드 올인하는 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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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강원도 양양군이 '관광인프라 늘리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저비용항공사(LCC) 플라이강원 취항을 앞둔 가운데 대규모 숙박단지뿐만 아니라 골프장 등 관광레저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잇달아 조성해 내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는 '명품 관광도시'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양양군에 따르면 현남면과 손양면을 중심으로 리조트와 골프장 등 관광기반 구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지역개발을 이끌고 있다.

우선 현남면 지경리 복합해양관광단지 조성 사업(양양LF스퀘어몰)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LF패션(옛 LG패션)과 LF네트웍스가 지경리 일원 15만7699㎡ 용지에 1853억원을 투입해 관광호텔과 프리미엄 아웃렛, 향토음식점, 수변공간, 녹지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2012년 투자 협약으로 시작된 사업은 최근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2020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인근 손양면 동호리에 조성 중인 양양국제공항관광단지도 2025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투자사인 설해원은 3200억원을 들여 골프장(대중제·18홀), 호텔(50객실), 콘도미니엄(185객실), 테라스형 숙박시설(137객실), 단독형 숙박시설(99객실) 등 대규모 숙박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며 아웃렛과 힐링가든도 들어선다.

또 현남면 임호정리 일원에 추진 중인 양양샤르망 골프리조트(27홀) 조성 사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여기에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 '플라이강원'이 10월 취항해 국내외 관광 수요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현재 국토교통부의 신규 항공사 운항증명을 수검 중인 플라이강원은 10월부터 국내선을, 12월부터는 국제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양양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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