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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1%대 주택대출 20조원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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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16일부터 접수
고정금리 이용자는 해당안돼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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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이용자들이 연 1%대의 장기·고정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20조원이 풀린다.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 고정금리 대출자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지만 결국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다만 금융위원회가 고정대출자들의 이자비용 경감방안에 대해 별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혀 향후 판매추이 등을 지켜본 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16~29일 안심전환대출 접수가 진행됨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신청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본점인력 일부를 각 지점으로 배치하고, 안심전환대출 전담인력을 구성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해당 대출은 29일까지 2주간 접수 후 10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신청금액이 목표로 한 20조원을 초과할 경우 주택가격이 낮은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 주담대를 이용하고 있는 주택가격 9억원 이하 1주택 가구로, 부부 합산 소득이 8500만원(신혼, 2자녀 이상은 1억원) 이하인 경우 기존 대출잔액 내에서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만기와 신청 채널에 따라 1.85~2.2% 수준이다. 대출은 △자신이 대출을 받았던 은행을 방문하거나(전국 14개 시중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스마트주택금융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고 대출계약서의 서명과 근저당권 설정을 온라인으로 할 경우 0.1%포인트의 추가 금리우대도 받을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이번 전환대출은 선착순이 아닌 2주간 접수 후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2주 내에 신청이 몰리지 않는 편한 시간대에 신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특히 접수 첫날인 16일은 추석연휴가 끝난 직후이기 때문에 창구가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청 첫날은 피하는 게 좋다는 것이 시중은행들의 조언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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