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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현대차그룹 ‘기초선행연구소’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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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강화 위한 원천기술 개발
미래차 시장 주도권 확보하고
다른 연구센터와 시너지 강화


현대차그룹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주 경기도 의왕에 기초선행연구소(IFAT)를 설립해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지난 7월 해체된 중앙연구소의 빅데이터, 친환경 첨단소재, 수소에너지 등 원천기술 R&D 분야를 한 곳으로 결집시켜 미래차에 적용될 혁신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는 곳이다. 글로벌 원천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려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데 목적이 있다.

현대차그룹 연구개발본부 소속으로 남양연구소 등 다른 연구센터와도 기초연구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조직은 친환경에너지와 첨단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2개 랩과 하위 5개 연구팀으로 구성됐다.

친환경에너지 분야는 차세대 에너지의 저장과 변환 기술을 연구하는 '미래에너지연구팀', 빅데이터를 활용한 버추얼 소재 설계·분석과 친환경 촉매기술·화학소재를 연구하는 '촉매연구팀', 이산화탄소 저감과 바이오 소재, 수소에너지를 연구하는 '환경기술연구팀' 등 3개 팀이다.

미래 첨단소재 분야는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등 미래 모빌리티 소재와 3차원(3D) 프린팅 등을 연구하는 '융복합소재연구팀', 차량용 반도체 기술과 고성능 장치에 활용되는 나노센서를 연구하는 '전자소자연구팀' 등 2개 팀이다.

앞서, 현대차는 미래차 및 자율주행차에 필수적인 인공지능(AI) 원천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적인 인재 채용을 진행했다.

음성 사용자 경험, AI 플랫폼, 음성 인식, 영상 인식, 자연어 처리, 데이터 엔지니어링, AI 모빌리티, AI 트렌드 분석 등 인공지능 관련 총 8개 분야에서 경력직 상시 채용으로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기초선행연구소는 지속적으로 연구인력을 확충해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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