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TIGER은행ETF는 1.42% 오른 71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주 비중이 높은 KOSEF고배당은 1.2%, ARIRANG고배당주는 0.69% 올랐다. 은행 ETF 상승은 저금리에 따른 예대마진 우려가 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배당 매력이 다시 부각됐기 때문이다. 시장금리가 하락해 순이자마진(NIM)이 떨어지더라도 대출 성장세로 오히려 이자이익이 전년에 비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200 종목 이익이 하향 조정되는 것과 반대로 은행 이자이익은 전년에 비해 3%가량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에 상장된 은행들의 올해 배당총액이 최대 실적을 기반으로 3조5000억원 정도를 기록하고 평균 배당수익률은 5.2%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은행주 저가 매수와 배당매력에 따라 기관투자가들이 은행주를 매수하면서 금융주 비중이 높은 고배당주 ETF도 상승세다.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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