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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이주열 한은 총재 "미중 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여전히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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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제금융시장 점검회의

뉴스1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8월30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19.8.30/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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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국제금융시장에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가능성 등 여전히 큰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은행은 15일 오후 4시 이주열 총재가 주재한 회의에서 최근의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9월 들어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미 경제지표 호조, ECB(유럽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결정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심리가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고,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달러화, 엔화가 약세를 보였다.

한국물은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과 외평채 가산금리가 축소됐고, 원화(NDF)가 강세를 나타냈다. 한은은 추석 연휴에도 이런 흐름이 지속하면서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당분간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주열 총재는 "그간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했던 미·중 무역분쟁, 노딜 브렉시트(No-deal Brexit) 가능성, 홍콩 시위 등 대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다"며 "경계감을 늦추지 말고 글로벌 리스크의 전개 상황과 우리 금융·경제에 미칠 영향을 계속 점검해달라"고 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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