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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집회 금지 수용못해"…홍콩 시민 수만명, 대규모 反송환법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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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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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주말 시위가 15주째 열렸습니다.

홍콩 경찰의 집회 금지에도 불구하고 15일 많은 홍콩 시민이 도심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수만 명의 홍콩 시민은 홍콩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코즈웨이베이에서 금융 중심가 센트럴까지 행진하면서 송환법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애초 행진은 대규모 송환법 반대 시위를 주도해온 민간인권전선이 기획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폭력 시위 우려가 있다며 오늘 행진을 불허했고, 민간인권전선은 관련 위원회에 제기한 상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결국 행진을 취소했습니다.

경찰의 행진 불허에도 수만 명의 시민은 거리로 쏟아져나와 "광복홍콩 시대혁명", "홍콩인 힘내라"등 구호를 외쳤습니다.

시위에 참여한 상당수 시민은 성조기나 영국 국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홍콩 시위 지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한국과 G7 등의 깃발을 이어붙여서 만든 플래카드를 든 시위대도 있었습니다.

시위 현장에는 한국 배우 김의성도 모습을 드러내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창재 기자(cj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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