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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대전 중구 ‘칼국수·효문화축제’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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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개 문중퍼레이드에

매생이·어죽 등 요리 경연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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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칼국수축제(사진)와 효문화뿌리축제가 동시 개최된다.

대전 중구는 제5회 대전칼국수축제와 제11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를 오는 27∼29일 뿌리공원에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효문화뿌리축제는 국내 유일의 효테마공원으로 240여개 성씨별 조형물과 족보박물관 등이 있는 뿌리공원에서 2008년부터 효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다. 대전의 대표 음식인 칼국수를 소재로 2013년부터 열고 있는 칼국수축제는 그동안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진행됐지만 올해 서대전시민공원의 정비 사업에 따라 효문화뿌리축제와 함께 여는 것으로 조정됐다.

중구는 각각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대표되는 두 축제의 장점을 합쳐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관람객들이 집안 영웅을 표현하는 150여개 문중(4000여명)이 펼치는 효문화뿌리축제의 문중퍼레이드 등을 본 뒤 매생이·추어·팥·김치·어죽 등 9가지 대전 칼국수 맛집들이 펼치는 다양한 칼국수를 즐기게 하는 식이다. 축제기간 뿌리공원에서는 ‘대전십무’ ‘효심풍악’ 공연 관람과 함께 문중 음식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매일 오후 3∼4시에는 한시적으로 양을 줄인 ‘컵칼국수’를 판매해 한번에 다양한 칼국수를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칼국수를 뽑는 ‘웰빙 칼국수 경연대회’와 ‘엄마 손맛을 찾아라’ 등 손맛 장인들의 요리경연도 펼쳐진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성격이 다른 두 축제의 공동 개최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단점은 줄이고 장점은 최대한 살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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