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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서울 아파트값 당분간 강보합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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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분양가 상한제 대비 ‘밀어내기’ / 9월 2주차 매매변동률 0.03%… 11주 연속 ↑

세계일보

추석 연휴 이후 서울 아파트 시장은 어느 방향으로 움직일까.

일단 건설사들은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도입에 대비하기 위해 밀어내기 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리 인하에 의한 부동자금 유입 등으로 인해 당분간 서울 아파트 시장이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도입이 예고되면서 건설사들은 ‘밀어내기 분양’에 나섰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인포 조사에 의하면 추석 이후 10월까지 전국 아파트의 일반분양 물량은 총 4만6785가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484가구가 일반분양된 것에 비하면 2.5배에 달한다. 최근 3년 새 9∼10월 물량으로는 가장 많다. 부동산114 조사에서도 분양가상한제 대책 발표 직전인 8월9일에 9∼10월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이 6만6346가구로 조사됐다. 이후 이번 달 6일 조사에서는 분양예정물량이 9만780가구(임대포함)로 2만4434가구가 늘어났다. 분양가상한제 도입 전에 서둘러 분양을 하겠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세계일보

서울 아파트 시장은 분양가상한제 도입 소식에 잠시 주춤했다가 다시 상승장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일(9월2주차)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변동률은 0.03%이었다. 7월1주차부터 11주 연속 상승세다. 눈에 띄는 부분은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다. 9월 1주차의 0.02% 상승에서 2주엔 0.03%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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