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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주목 이곳] 남미 일주, 신이 만든 대자연과 신비로운 잉카문명의 조우…프리미엄 크루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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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펭귄 등 대자연이 살아 있는 포클랜드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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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반대편, 신이 만들어낸 대자연의 경관과 인간이 만들어낸 불가사의한 잉카문명. 여행의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는 꿈의 여행지인 남미는 드넓은 땅에 비해 인구가 적고 개발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곳들이 많아 손때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을 간직하고 있다. 길게 뻗은 대륙에 다양한 문화와 대자연이 공존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남미는 동경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정복하고 싶은 마지막 여행지로 남아 있다.

◆ 모든 자연물의 집합소

남미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기후가 우리나라와 정반대다. 따라서 남미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한여름인 12~2월이다. 남미에는 수많은 사막, 크고 작은 폭포들, 빙하, 피오르 지형 등 신이 만든 모든 자연물들의 거대한 집합소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자연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다. 또한 전설의 잉카문명, 아르헨티나의 탱고 등 다양한 문화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남미여행은 대부분 지상관광으로 이뤄진다. 하지만 남북으로 뻗은 페루에서 브라질까지 대륙을 따라 지상 관광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여행지가 너무 많다. 지구의 최남단 케이프혼, 세계 최대 빙하지대인 칠레 파타고니 빙하 지역의 거대한 아말리아 빙하 경관까지 남아메카가 가진 모든 매력을 경험하려면 크루즈 일정이 포함된 여정으로 여행을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여행 팁이다.

◆ 마추픽추 이색 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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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제국의 잃어버린 공중도시 마추픽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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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크루즈 일주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칠레, 페루, 유럽 혹은 미국 6개국 핵심 지역을 방문한다.

27일이라는 여행 일정 중 절반 이상 머무는 크루즈 일정은 남미 여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리마에서 시작된다. 세계문화유산 중 한 곳인 쿠스코 시가지와 잉카의 전설이 담겨 있는 우루밤바로 이동해 잉카의 고대 유적지 캄보마차이, 붉은 요새 푸카푸카라, 잉카의 석벽 기술을 엿볼 수 있는 삭사이와만 요새, 미로로 불리는 켄코 등 유적지를 관광한다.

잉카 제국의 잃어버린 공중 도시 마추픽추에 오르기 위해 잉카레일 퍼스트클래스 기차를 타고 아귀아스역에 도착하여 버스를 타고 아슬아슬한 계곡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마침내 마추픽추 유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여느 건축물과도 한눈에 구별되는 마추픽추의 심장 태양의 신천, 천연석으로 이루어진 콘도르의 신전과 감옥, 마추픽추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해시계 인티와타나 등 마추픽추 유적지를 관광한다.

페루 수도 리마로 이동하여 아르마스 광장과 페루에서 가장 오래된 대성당이 있는 구시가지 그리고 상업지구 라르코마르, 사랑의 공원이 있는 신시가지를 둘러본 후 지구 최남단까지 도달하기 위해 칠레 산티아고로 이동해 크루즈에 탑승한다.

◆ 미지의 세계 찾아 크루즈 기항

프리미엄 크루즈 선사인 프린세스 크루즈와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의 크루즈는 승무원 대 승객 비율이 약 2대1로 극진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선박이다. 최고의 서비스와 식사를 제공하는 크루즈에서 15일 동안 머물며 매일매일 다른 남미의 미지의 세계를 편안하게 경험하게 된다.

크루즈는 총 15일 동안 칠레의 푸에르토몬트, 푼타아레나스, 아말리아 빙하, 케이프혼, 아르헨티나의 우수아이아, 포클랜드 제도, 푸에르토 마드린, 우루과이의 몬테비데오를 거쳐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게 된다.

크루즈의 첫 번째 기항지인 칠레 푸에르토몬트는 1852년 독일인이 세운 도시다. 독일계 주민이 많으며 남부 독일풍 건축물들이 이색적인 도시다. 약 400㎞에 이르는 세계 최대 빙하지대라 할 수 있는 파타고니아 빙하지대의 아말리아 빙하를 크루즈를 타고 지난다. 빙하를 통과하는 동안 아름답고 신비한 경관을 선실의 발코니 혹은 크루즈선 야외 갑판에 나와 감상할 수 있다.

◆ 우수아이아 비글해협 물범 펭귄

태평양과 대서양 사이 마젤란 해협에 맞닿아 있는 칠레 푼타아레나스는 남극으로 가는 첫 관문지다. 우수아이아는 진화론을 주장했던 찰스 다윈이 이곳을 지날 때 탑승하고 있었던 배 이름 비글호에서 유래하여 지어진 비글 해협과 닿아 있는 도시다. 사람이 거주하고 있는 지구의 최남단 도시로, 눈 덮인 산과 폭포, 강, 침엽수 등 인상적인 풍경을 가지고 있다. 우수아이아에서 작은 크루즈를 타고 비글 해협에 서식하고 있는 물범, 펭귄 등 해양 생태계의 많은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크루즈는 지구의 최남단 케이프혼을 통과하여 200여 개 섬들로 이루어져 있는 포클랜드 제도에 도착한다. 영국령이지만 아르헨티나가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포클랜드 제도에는 수백만 마리나 되는 펭귄의 서식지로 바위 날기 펭귄, 마젤란 펭귄, 젠투 펭귄, 마카로니 펭귄 등 다양한 펭귄들과 돌고래, 코끼리물범, 물개 등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 탱고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

크루즈 일정 동안 아름다운 대자연을 만났다면 크루즈의 마지막 종착지 탱고의 도시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부터 본격적인 남미의 문화와 감성으로 여행을 떠난다.

아르헨티나 수도이자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5월의 광장, 대통령궁, 대성당, 보카지구 등 시내 관광 그리고 정통 탱고 쇼를 보며 식사를 하면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구아수폭포로 이동하여 최대 낙차가 100m 넘는 세계 최대 폭포인 이구아수폭포를 아르헨티나 이구아수폭포, 그리고 브라질 이구아수폭포 양쪽의 장엄한 폭포 경관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하나투어리스트 크루즈여행 전문 상담 전화 또는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전기환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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