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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뉴욕타임스 트래블] 공장안 갤러리·레스토랑 벽화…그린빌의 모든 곳은 `예술`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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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그린빌 크리에이티브 아트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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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리지산맥 기슭에 위치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그린빌은 수년간의 경제 성장 이후 음식과 창조 예술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특히 내륙 지방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그린빌 서부 지역은 이전에 그린빌 섬유 생산의 중심지였던 곳이다. 그러다 최근 몇 년 사이 소규모 업체가 다양하게 들어선 예술촌이자 사업 지구로 탈바꿈했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 입상한 레스토랑을 비롯해 다수 갤러리가 자리를 잡았다.

① 그린빌 크리에이티브 아트 센터

웨스트 그린빌에서 가장 큰 문화 명소이자 4년 된 '그린빌 크리에이티브 아트 센터'는 역사가 오래된 면화 공장 안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그린빌 지역이 미국에서 비주얼 아트의 한 축에 들어가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센터에는 큰 갤러리 공간이 있는데 지역 스튜디오 출신 아티스트들이 만든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지역 루키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갤러리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를 돕는 무료 행사들도 개최된다.

② 앵커리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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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리지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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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빌에는 식당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레스토랑은 현지에서 재배된 식재료로 요리를 하는 '앵커리지 레스토랑'이다. 이곳은 2018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의 새 레스토랑 베스트 부문에서 준결승에 오른 적이 있다. 존스턴 카운티 햄, 루콜라, 마늘이 들어간 파스타와 방울다다기 양배추 샐러드, 무김치, 그리고 날대다랑어가 올라간 당근 요리 등이 소량으로 제공되는데 메뉴는 매번 변경된다. 또한 음식은 그린빌 출신의 도예가 대린 저크가 디자인한 그릇에 담겨 나온다. 디앵커리지 레스토랑 셰프인 그레그 맥피는 2017년 공장 의무실이었던 자리에 지금의 매장을 열었으며 40년 만에 그곳의 첫 입주자가 되었다. 여기서 꼭 봐야 될 것이 있다면, 새로 단장한 건물 외관에서 채소밭을 그린 화려한 벽화다.

③ 빌리지 그라인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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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지 그라인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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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된 카페로, 친근한 분위기의 로컬 감성이 느껴지는 커피 전문점이다. 메소디칼과 듀 사우스 커피 등 그린빌 로스팅 업체에서 원두를 제공받고 있다. 모닝빵과 초콜릿 크루아상 그리고 도넛과 페이스트리 등을 판매하는데, 모든 제품은 베이크 롬과 골든 브라운&딜리셔스 제과점을 비롯한 동네 빵집에서 매일 아침 받는다.

④ 플랫아이언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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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아이언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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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아이언 빌딩은 펜들턴 거리 모퉁이에 있는 2층짜리 벽돌 건물이다. 시에서 유망하다고 손꼽히는 예술가와 공예가들의 스튜디오, 갤러리가 입주해 있다. 이곳의 작가 조지프 브래들리가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회화들은 아마 그린빌 외곽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일 것이다. 그의 작품들은 뉴올리언스와 보스턴에서 열리는 쇼와 갤러리에도 초대됐으며, 찰스턴 지역의 아트리움 미술관에는 상설 전시 공간도 마련돼 있다.

⑤ 인디고 플로 & 아트 스튜디오

인디고 플로&아트 스튜디오는 2018년 개업한 요가 스튜디오 겸 갤러리로, 유명한 요가 강사인 케이티 휴스가 그녀의 엄마인 예술가 줄리 휴스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 예술 섹션에는 줄리 휴스가 자신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추상주의로 표현한 그림과 지역 예술가들 작품이 함께 전시돼 있다. 미니멀리스트 요가와 명상 스튜디오는 매장 뒤편에 있는데 이곳에서 케이티 휴스는 빈야사(Vinyasa)와 차크라(Chakra) 요가, 매트 필라테스와 명상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초급 수업을 진행한다.

※ 뉴욕타임스 트래블 2019년 8월 19일자 ⓒ 2019 THE NEW YORK TIMES

[글 = 린지 트라무타 / 사진 = 켈리 블랙먼 / 정리 = 나유진 여행+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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