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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세계서 가장 늙은' 일본…노인 비중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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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인구 28.4%가 65세 이상…2위 이탈리아 5%p 앞서

70세이상 인구도 2700만명 달해

뉴스1

일본 사회. (자료사진)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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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일본에서 올해 65세 이상인 노인 인구가 3588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지지·교도통신 등 현지 매체가 15일 보도했다. 전체 인구에서의 비율은 28.4%를 차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총무성은 16일 '경로의 날'에 맞춰 '65세 이상 노인 인구 추계'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는 전년보다 32만명 많아진 3588만명으로, 이중 남자는 1560만명 여자는 2028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8.4%로 전 세계 201개국 중 가장 높았다. 2위인 이탈리아보다(23%)보다도 5포인트(p) 이상 높았다.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인 것. 노인 비중은 계속 늘어 오는 2025년에는 30%, 2040년에는 35.3%에 이를 전망이다.

요미우리신문은 70세 이상 인구수도 전년보다 98만명 많은 2715만명으로 2700만명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총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보다 0.8%p 증가한 21.5%에 달했다.

고령자의 취업률도 해마다 높아지는 추세다. 올해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55만명 늘어난 862만명이며 이 같은 취업자 수는 15년 연속 증가하고 있다. 전체 취업자에서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12.9%로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60대 후반에서는 약 절반이, 70대 초반에서는 약 30%가 그리고 75세 이상에서는 약 10%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NNN(Nippon News Network)은 설명했다.

지지통신은 초고령 사회를 마주함에 따라 의료·간병·연금과 같은 사회 보장 제도 개혁과 노동력 부족 등의 과제를 시급하게 다뤄야 할 필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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