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1 (월)

인체감지에 AI까지 진화하는 ‘에어컨’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냉방외에 공기 청정기, 난방 기능까지 장착해 사계절 필수 가전제품이 된 ‘에어컨’의 진화가 계속되고 있다. 인체 감지 기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사용자에 맞도록 동작하는 특허 출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

인체감지 기술을 활용한 에어컨 제어분야 특허 출원 현황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1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10년간 에어컨 제어 관련 특허 출원이 146건에 달했다. 출원인은 내국인이 126건(86.3%), 외국인이 20건(13.7%)이다. 내국인 중에는 대기업이 90건(61.6%)으로 가장 많고 중소기업 24건(16.4%), 대학 9건(6.2%) 등의 순이다. 국내에서는 에어컨을 포함한 스마트 가전 분야를 대기업들이 선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기술별로는 2000년대 초기에는 센서를 통해 사람의 출입을 감지해 에어컨의 동작하는 방식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2010년대는 카메라 등을 활용해 실내 인원수와 위치, 체온, 활동량까지 고려해 바람을 조절하는 사용자 맞춤식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2016년 이후에는 AI 기술이 추가된 스마트 제어방식의 특허 출원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용자 거주 공간과 생활 패턴, 주변 환경 등을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해 상황에 맞춰 최적의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특허청은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기술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담없이 즐기는 서울신문 ‘최신만화’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