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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올댓차이나] 8월 中산업생산 4.4%↑ 둔화 가속...17년반래 최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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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등 불안요소로 경제하방 압력 증대"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기정황을 보여주는 8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은 이날 국가통계국을 인용해 8월 산업생산 신장률이 전월보다 0.4% 포인트 축소해 2002년 2월의 2.7% 이래 17년반 만에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시장 예상치 5.2%를 크게 밑돌았다. 7월 4.8%에도 미치지 못했다.

투자와 소비 지표도 감속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지적됐다.

주력 자동차와 반도체가 부진했다. 생산 전체의 동향을 반영하는 발전량도 전년 동월보다 1.7% 늘어난 6682억KWH에 머물렀다. 1~8월 발전량은 2.8% 늘어난 4조7026억KWH.

하지만 중국이 세계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조강의 생산량은 9.3% 증가한 8725만t에 이르는 견조함을 나타냈다. 1~8월 조강 생산량은 9.1% 증대한 6억6487만t.

1~8월 누계 산업생산은 지난해 동기보다 5.6% 늘어났다. 예상치 5.8%, 7월 5.8%를 하회했다.

주택과 공장 건설 등을 나타내는 고정자산 투자는 1~8월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신장률이 1~7월에서 0.2% 포인트 저하했다. 예상치 5.7%를 밑돌았다.

이중 인프라 투자는 4.2% 늘어나 1~7월에 비해 0.4% 가속한 반면 민간 고정자산 투자는 4.9% 증가했지만 1~7월보다는 0.5% 포인트 떨어졌다.

경기부양책으로 인프라 투자가 견조했지만 제조업 투자는 둔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슈퍼마켓과 백화점, 온라인 판매 등을 합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8월에 전년 동월에 비해 7.5% 증대했다. 신장률은 7월보다는 0.1% 포인트 떨어졌다.

1~8월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2% 늘어났다. 시장 예상치 8.3%에 0.1% 포인트 미치지 못했다.

자동차 판매 부진이 이어지고 귀금속류도 약세를 면치 못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8월 전국 도시 실업률은 5.2%로 0.1% 포인트 떨어졌다. 31개 주요 도시 실업률 경우 5.2%이었다. 전월은 5.3%와 5.2%이었다.

이중 8월 25~59세 인구의 실업률은 4.5%로 전월 대비 0.1% 포인트 내려갔다.

1~8월 전국 도시 신규 취업자는 984만명으로 올해 계획 목표의 89.5%에 달했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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