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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열 많은 아토피, ‘열 진정’ 위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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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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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허그한의원 안양점 이희승 원장 l 사진


[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온몸을 뒤덮는 피부 염증, 건조함으로 갈라지는 피부와 각질은 아기아토피, 소아아토피, 성인아토피를 막론하고 모든 아토피 환자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은 피부에 느껴지는 열감으로 인해 가려움과 건조함이 심해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특히 얼굴로 오르는 열과 추위나 더위 등 외부의 온도 변화나 습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 일상생활에서 겪는 고통이 크다.


이 모든 증상들은 체내 과잉 열에 의한 것인데 세포 대사 이상에서 발생한 과잉 열은 아토피원인으로 작용한다. 아토피에서 열이 많다는 것은 단순히 체온이 높다는 의미가 아니라 장부 기능의 이상으로 소화 과정에서 발생되는 열이 많으며, 체온 조절력이 떨어져 인체의 상부 또는 피부로만 몰리는 열 때문에 체온 불균형이 발생했음을 의미한다.


체온 불균형으로 인해 손과 발이 차거나 아랫배가 차갑고 감기, 천식, 비염, 과민성 장 증후군 등 다양한 아토피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과 가려움, 각질뿐만 아니라 몸의 문제로 발생하는 아토피증상을 잘 살펴야 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할 수 있다.


한방에서는 대사를 조절하는 세포 기능 이상으로 인해 과도한 열과 독소가 발생하고 이로 인한 인체 불균형이 아토피피부염을 발생시키는 주된 원인이 된다고 설명하며 열 진정을 목표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열을 발생시키는 원인들을 피하고 조절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소화와 흡수 과정에서 열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음식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소화기에 부담을 주는 고열량 고지방 위주의 식단을 개선하고, 빨리 먹는 습관, 과식하는 습관, 밤늦게 먹는 습관을 조절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다. 또한 장 기능을 개선하고 장 면역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피부에 열감만 내려도 가려움이 금방 진정되는 결과를 볼 수 있다. 또한 가려움으로 인해 방해받던 수면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경우 불안정한 면역체계가 안정화되어 아토피치료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된다.


아토피 증상이 심하다면 연고나 보습제, 관리 차원의 민간요법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아토피를 피부에 국한된 질환으로 보지 않고 몸 내부의 과잉 열로 인한 면역질환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토피치료의 시작이다.


프리허그한의원 이희승 원장은 “열로 인해 건조해진 피부는 보습제와 같은 외용제로 관리해 주되, 원인은 체내 과잉 열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음식 관리와 장 기능 개선에 집중해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지 않는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을 치료의 목표로 삼아야 한다”며 원인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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