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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고용부 주무관, 장관 앞에서 강의한 내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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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자체 개발 성희롱 예방 동영상 활용
서은혜 주무관, 관리자대상 예방교육 실시
'직장 내 성희롱, 관리자 대응이 중요' 의미


[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는 16일 장관을 비롯해 본부 실장, 국장, 과장 등 관리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등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성희롱 예방 교육은 고용부 대전고용센터에서 근무 중인 서은혜 주무관이 직접 진행했다. 서은혜 주무관은 한국양성평등교육원에 등록·위촉된 전문 강사이기도 하다.

성희롱 등 예방 교육에서 고용부는 별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든 성희롱 예방 동영상을 교육 자료로 활용했다.

이 동영상은 고용부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실, 디지털소통팀과 고용노동연수원 간 협업하여 별도의 예산 없이 직접 제작한 것이다. 고용부는 이 자료를 소속 산하 기관의 성희롱 예방 담당 부서에도 전달해 활용하도록 하고 고용노동연수원에 위탁해 실시하는 모든 교육과정에서 교육생(고용부 직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영상은 고용부 사회관계망서비스(유튜브, 페이스북)에도 게시하여 기업이 성희롱 예방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고용부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및 근절을 책임지고 있는 부처로서 올해부터는 서기관 이상 공무원의 성과 계약 지표에 부서원에 대한 성희롱 예방 교육과 성인지 자가 진단 항목을 추가했다.

선우정택 정책기획관은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한 관리자의 예방과 대응이 중요하며 특히 기관장이나 사업주가 ‘성희롱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공표하는 것이 직장 내 성희롱 발생비율을 낮춘다”며 "앞으로도 형식적인 교육보다는 관리자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내실 있는 성희롱 예방 교육을 지속해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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