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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北 "제도안전·발전방해 장애물 제거돼야 비핵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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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명의 담화 발표

"몇주일내 열릴 실무협상, 朝美사이 좋은 만남 되길 기대"

"'기회의 창' 될지 위기재촉 계기될지는 미국이 결정"

CBS노컷뉴스 김재덕 기자

노컷뉴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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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이르면 이달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실무협상과 관련해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장애물이 제거돼야 비핵화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16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담화를 통해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 논의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도안전'은 체제안전 보장을,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은 제재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하고 있는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가까운 몇주일 내에 열릴수 있을 것으로 보는 실무협상이 조미(북미)사이의 좋은 만남으로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가 더 가까워질 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 수도 있다"며 "조미대화는 위기와 기회라는 두가지 선택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우리의 입장은 명백하며 불변하다"며 제도안전 및 발전방해 위협 장애물 제거를 주장한 뒤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이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 하는 것은 미국이 결정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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