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화천군 단체 숙박 내국인 1인당 8천원·외국인 1만5천원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례 개정…20명 이상 단체숙박 때 '관광 인센티브' 제공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체류하는 단체 숙박을 늘리기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조례를 만드는 등 관광 활성화에 나섰다.

연합뉴스

화천군청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최근 화천군의회에 제출한 '관광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통과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관련 조례는 그동안 지급하던 관광 인센티브 대상이 국내·외 여행사에서 일반 법인, 단체, 개인으로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대학이나 기업 등 단체 연수나 각종 동호회 등에서 내국인 20인, 외국인 15인 이상이 화천에서 숙박하면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는 내국인 1인당 8천원, 외국인 1인당 1만5천원을 지원한다.

신청 절차도 간소화해 이메일, 카카오톡 등 SNS, 문자메시지 등으로 신청할 수 있게 했다.

앞서 화천군은 인센티브를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안을 입법 예고했다.

지역 음식점과 전통시장 등에서 소비확대를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매년 겨울철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 기간 평일에 숙박하는 단체관광객에게도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도 입법 예고했다.

화천군이 단체 숙박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당일 관광객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강원대 산학협력단이 올해 초 열린 화천산천축제의 관광객 설문 조사한 결과 당일 관광객은 1일 평균 5만1천422원, 숙박 관광객은 10만1천508원을 지출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16일 "인센티브에 그치지 않고, 1박 이상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야간 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