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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8월 신규 코픽스 연 1.52%… 7년만에 최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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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 더 떨어질 듯
국민 3~4.5% 신한 3.03~4.29%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로 은행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16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52%로 전월대비 0.1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2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가파른 하락폭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91%로 전월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1.63%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개월 연속, 잔액기준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IBK기업, KB국민,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하는 주요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해 산출한다.

새로운 코픽스 기준금리를 적용한 시중은행들의 주담대금리는 17일 신 잔액기준으로 국민은행 3.00~4.50%, 신한은행 3.03~4.29%, 우리은행 3.03~4.03%로 하락했다. 신규 기준으론 국민은행 2.74~4.24%, 신한은행 2.97~4.23%, 우리은행 2.92~3.92% 로 떨어졌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COFIX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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