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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화학융합시험연구원,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업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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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국내 첫 인증기관 지정

이데일리

천연화장품 및 유기농화장품 인증 마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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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국내 첫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이 됐다.

KTR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16일부터 관련 화장품업체를 대상으로 인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천연·유기농 화장품 표시 혼선을 줄이고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올 3월 인증 기준을 마련하고 시행을 준비해 왔다. 이날 KTR이 처음으로 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서 관련 인증제도가 본격화하게 됐다.

KTR은 산업 전 분야 종합시험·인증·기술컨설팅을 수행하는 국제공인 시험인증기관이다.

천연·유기농 화장품은 지금까지 정확한 기준이 없어 1%의 천연원료만 사용하고도 ‘천연 화장품’이란 이름을 써 왔다. 그러나 관련 인증 제도가 본격화한 만큼 앞으론 천연 (유래) 원료가 완제품의 95% 이상이어야 천연 화장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유기농 화장품은 천연 원료가 완제품 95% 이상인 것은 물론 완제품의 10% 이상이 유기농 원료여야 인증받을 수 있다.

인증 희망 기업은 KTR 홈페이지의 인증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추고 방문·우편접수하면 된다. 인증 획득까진 통상 근로일 기준 60일 전후가 걸리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권오정 KTR 원장은 “국내 천연·유기농 화장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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