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대통령도 가입한 ‘애국펀드’ 640억 돌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NH아문디운용 ‘필승코리아 펀드’
출시 한 달 운용 수익률 3.13%


'애국펀드'로 유명세를 탄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가 출시 1개월 만에 운용규모 640억원을 돌파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의 무역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재·부품·장비 업종 중 국산화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들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에 주로 투자하는 국내주식형 펀드다.

고객들의 투자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운용보수를 0.5%까지 낮췄으며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관련대학 및 연구소 장학금 등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판매보수 역시 다른 공모주식형 보다 낮게 책정했다.

16일 NH아문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이후 국회의원, 장관, 시·도지사, 교육감, 시장, 군수, 스포츠스타 등 주요 인사들이 가입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펀드 판매사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금은 25개사가 필승코리아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계열사인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먼저 판매를 시작했고, 은행권에서는 IBK기업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광주은행, 수협은행, 경남은행, 전북은행, 제주은행이 판매 중이다. 증권업계에서는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DB금융투자, SK증권, 한국포스증권, IBK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한화증권, 하나금융투자, 교보증권, 한투증권, 하이증권, 대신증권이 판매하고 있다.

가입금액과 계좌수 역시 큰 폭으로 증가세다. 문재인 대통령이 가입한 이후 하루 평균 20~3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전체 가입 계좌수는 2만2000개를 넘었다. 펀드 출시 후 1개월 운용 수익률은 운용(모)펀드 기준으로 3.13%로 집계됐다.

배영훈 NH아문디운용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일본 수출 규제 위기를 잘 극복하기를 바라는 국민적 염원으로 필승코리아 펀드에 많은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며 "좋은 투자성과로 보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