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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화장품업계의 중국공략, '플랫폼'에 초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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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그룹·애경산업·에프앤리퍼블릭·네오팜, 중국 플랫폼 잡으며 날개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한국 화장품업계는 내수 경쟁 심화로 인한 불확실성 지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중국 내 영향력 있는 플랫폼과 손잡고 입지 강화를 꾀하는 한국 화장품 업체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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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장 찰스 카오(왼쪽)와 알리바바그룹 FMCG 사업부문 대표 마이크 후. 제공|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중국 알리바바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빅데이터에 기반한 소비자연구 및 신제품 개발 디지털화에 힘쓰고 있다.

두 회사는 중국 항저우시 알리바바 시시단지 인근에 협업 사무소인 ‘A2 항저우 캠프’를 열고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 이노베이션 센터(Tmall Innovation Center)’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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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거 티몰 글로벌 아시아 총괄 디렉터(왼쪽)와 애경산업 이윤규 대표이사(오른쪽). 제공|애경산업


애경산업은 중국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 글로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들은 협약을 통해 자사의 화장품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를 비롯,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티몰에서 공식 판매한다. 특히 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 팩트는 2017년 ‘티몰 국제 뷰티 부문 인기 제품상’에 선정된 데 이어 지난해 ‘티몰 국제 부문 1억 RMB 브랜드상’을 받아 선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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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근(왼쪽) 에프앤리퍼블릭 대표와 찐거거(金格格) 마마투안 대표. 제공|에프앤리퍼블릭


에프앤리퍼블릭은 제이준코스메틱 전용 설비라인에서 중국 모바일 소셜커머스 플랫폼 ‘마마투안’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마마투안은 여성사업자 10만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모바일 창업 플랫폼으로 저렴한 가격, 품질 보증 등으로 중국 소셜커머스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에프앤리퍼블릭은 제이준코스메틱의 대표 제품인 ‘블랙 물광 마스크팩’ 현지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마마투안과 협력해 다양한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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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홍 ‘리쟈치’가 생방송을 통해 아토팜 ‘MLE크림’을 판매 중인 모습. 제공|네오팜


마지막으로 네오팜은 민감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 아토팜의 인기 제품 MLE크림을 중국 왕홍과 생방송에서 판매했다고 지난 5월 30일 밝힌 바 있다.

이날 중국 티몰 뷰티 어워드 인플루언서 1위인 리쟈치이 판매한 MLE크림은 방송 시작 5분 만에 완판됐다. 아토팜은 이후 타오바오와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플래그쉽 스토어를 개설해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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