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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홍남기 부총리 ‘한-러 경제협력’ 총력.. 경제과학기술공동위 참석차 러시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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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동방경제포럼 후 18일만
FTA 등 다양한 현안 논의키로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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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돌아온 지 약 보름 만에 또다시 러시아로 향한다.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제18차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가 참석하는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는 양국의 경제협력 전반을 논의하는 경제분야 고위급 협의체다. 지난 1997년 7월 처음 열린 이후로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대표로 참석해 당시 개최를 앞두고 있던 한·러 정상회담을 사전 조율했다.

홍 부총리는 오는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지난 5~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된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한 지 18일 만이다. 당시 홍 부총리는 유리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만나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준비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서 홍 부총리는 트루트네프 러시아 부총리와 소재·부품·장비 공동투자펀드, 동북아디벨로퍼 협의체 설립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러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한 구체적 추진방안과 연해주 공항 조업료 인하, 농·수산 물류인프라 구축 등 우리 기업이 건의한 사안에 대한 구체적 논의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사안은 홍 부총리가 이달 초 만남에서 트루트네프 부총리에게 건의한 사항이기도 하다. 당시 두 부총리는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이날 논의한 사항을 구체적인 성과로 도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홍 부총리가 지난 방문에서 시찰한 즈베즈다 조선소와 인근 복합물류단지 대상부지에서 청취한 애로사항에 대한 협력방안도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기재부는 애로사항과 후속조치 필요사항을 한·러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 전까지 러시아 측에 제시하고 최대한 협력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즈베즈다 조선소는 러시아 최대 조선소로 거듭나기 위한 현대화 작업을 거치고 있다. 이 작업에 한국의 조선사들도 협력하고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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