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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道公 “수납원 노조 본사 불법 점거 단호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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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 “수납원 노조 본사 불법 점거 단호 대처”

세계일보

10일 오전 경북 김천 소재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 노동조합원들이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청사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전날 본사에 진입한 몇몇 노조원은 건물 내에서 점거 농성 중이다. 김천=연합뉴스


추석 연휴 직전 정규직 일괄 전환을 요구하는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들에게 김천 본사를 점거당한 한국도로공사가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도로공사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노총 주도 본사 불법점거로 업무방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수납원 노조가 지난 9일 오후부터 본사 건물로 무단 진입해 8일째 2층 로비 등을 불법 점거하고 있으며, 진입 과정에서 현관 회전문 등 시설물을 파손해 약 5000만원의 재산상 피해가 발생했다.

도로공사는 이와 관련해 “본사 건물에 추가 진입하려는 노조원을 막기 위해 경찰과 직원들이 동원되는 상황에서 다가오는 국정감사 준비 등 산적한 업무에 차질이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도로공사는 “노조의 명백한 불법행위와 업무방해에는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로공사는 지난 9일 이강래 사장이 기자 설명회에서 밝힌 소송이 진행 중인 톨게이트 수납원에 대한 추가 고용은 법원 판결을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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