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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경찰, 조국 딸 학생부 유출 관련 서울교육청 압수수색...한영외고도 현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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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서울시교육청 전경./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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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장관 딸 조모(28)씨의 고등학교 시절 학생생활기록부(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서버를 압수수색하고, 조 장관의 딸 모교인 한영외고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씨의 고교 학생부 유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주 서울시교육청의 서버 관리 부서를 압수수색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 접속 기록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서울시교육청이 파악한 한영외고 교직원 A씨 외에 조씨의 학생부를 조회한 인물이 추가로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한영외고에도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임의 제출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은 공익제보를 통해 조씨의 학생부를 확보했다며 학생부 내용 일부를 공개해 유출 논란이 일었다. 조씨는 지난 3일 고교 학생부를 비롯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해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서울교육청이 나이스 로그 기록을 조사한 결과, 한영외고 교직원 A씨가 조씨의 학생부를 조회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서울교육청의 나이스 로그 기록 등을 전달 받은 경찰은 지난 6일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씨가 출력한 학생부를 돌려본 다른 교직원 2명과 조씨의 학생부를 열람한 한영외고 교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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