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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조국 5촌조카 구속수감…법원 "증거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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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

"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

CBS노컷뉴스 박지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36)씨가 16일 검찰에 구속됐다.

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밤늦게 "구속 필요성과 그 상당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본건 범행 전후 일련의 과정에서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관련자 진술내역 등 현재까지 전체적인 수사경과 등에 비춰 도망 내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조 장관의 '가족펀드 의혹' 핵심 인물이다.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57)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 등이 14억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의 실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새벽 조씨에게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허위공시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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