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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美 상공회의소장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 20일 개최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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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7월 31일 (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류허 중국 부총리 등 미국-중국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들이 상하이 시자오컨퍼런스 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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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톰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대화를 인용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수석대표들이 오는 20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고위관리들의 이 같은 만남 시기는 당초 예정보다 1주일 반 정도 늦어진 것이다.

도너휴 CEO는 이날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에 대한 미 의회의 승인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미국) 농산물과 구매와 여타 이슈에서 어떤 움직임이 있었음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 정부는 앞서 9월 중순께 워싱턴에서 차관급 무역회담이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10월 초 중국의 수석대표인 류허(劉鶴) 부총리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0월1일 예정됐던 2500억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을 연기했다. 중국도 이보다 앞서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연기했었다.

양국은 7월 말 이후 시장을 교란하고 공급망을 파괴하며 글로벌 경제 성장을 위협하고 있는 14개월간의 무역전쟁을 해결하기 위한 직접 회담을 개최하지 않고 있다.

도너휴 CEO는 새로운 무역회담에 대해 "낙관적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나는 현실주의자이기도 하며 이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여전히 2년 전 USTR이 처음 제기한 지식재산권과 기술 이전 문제를 다루는 '진정한 협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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