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달만에… 수익률 3.13%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
필승코리아 펀드는 일본이 수출 규제의 타깃으로 삼은 소재·부품·장비 분야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운용 및 판매 보수를 낮춰 수익이 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출시 초기 농협 계열사에서 낸 300억 원의 기초 투자금을 빼고도 이날까지 340억 원이 추가로 모집됐다고 밝혔다. 최근 침체된 공모 주식형 펀드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다.
출시 초기엔 하루 평균 가입액이 1억 원을 밑돌았지만, 지난달 26일 문 대통령이 이 펀드에 가입한 뒤 하루 평균 20억∼30억 원 규모의 신규 가입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필승코리아 펀드가 투자한 주식 종목은 5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부품·소재·장비업체가 27개로, 투자 금액으로 따지면 전체 투자의 약 30% 수준으로 집계됐다. 고순도 불화수소를 개발하는 ‘SK머티리얼즈’와 ‘솔브레인’,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 등이 투자 종목에 포함됐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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