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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오알켐, PCB 도금약품 글로벌 강자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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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글로벌 선도기업 ◆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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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알켐(대표 이재현)은 2008년 설립돼 인쇄회로기판(PCB) 도금 약품 분야의 기술 개발에 전념해온 회사다. 그간 PCB 동도금 공정에 적용하는 약품이 대부분 다국적 기업에 의존해 왔으나 꾸준한 연구개발과 시설 투자로 정밀화공약품을 순수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오알켐은 PCB 약품을 100% 자체 개발로 국산화한 덕분에 LG이노텍, 삼성전기, 폭스콘 외 대기업에 적용하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55억원, 수출액은 100만달러(약 112억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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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대표


오알켐의 주요 생산품은 PCB, 무전해화학동도금(PTH), 옥사이드(Oxide) 세 가지다. 회사는 PTH와 옥사이드 분야에서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PCB 제조 과정은 다층기판 제조를 기준으로 총 45단계의 주요 공정 과정을 거친다. 각각의 공정에서도 여러 형태의 공정을 가지는 복잡한 공정 구조를 가지고 있다. 특히 PCB 제조 공정은 최초 설계와 기계적 가공 공정을 제외한 전 공정에서 약품 공정이 필수다. 특히 오알켐은 PCB 주요 제조 공정 중 가장 중요한 동도금 및 적층 공정에 사용하는 무전해화학동도금 약품과 옥사이드 표면처리 약품을 주요 제품군으로 공급하고 있다.

PTH는 PCB 내에 절연체인 홀내벽을 화학적으로 도금해 층간 전도성을 부여하는 공정이며, 옥사이드는 내층에 형성돼 있는 회로 표면을 산화시킴으로써 밀착력을 증대시키는 공정이다. 이 같은 기술력에 힘입어 오알켐은 다수의 상을 받았다. 2005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표창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7년 기술평가상 친환경무전해동도금 분야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상, 2014년 국제전자회로산업전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다. 수출액도 꾸준히 늘려 2015년 300만불 수출탑, 2016년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모범납세자 표창으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받았다.

[특별취재팀 = 서찬동 차장(팀장) / 신수현 기자 / 권한울 기자 / 안병준 기자 / 조성호 기자 /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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