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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토종 OTT 웨이브 출범...'푹+옥수수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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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영화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과 같은 영상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로 언제 어디서나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실상 국내 시장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해외 업체들이 이미 장악했다. 이에 대항할 지상파 방송 3사와 SK텔레콤이 통합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가 오는 18일 공식 출범한다.

I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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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열린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웨이브(wavve)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UPI뉴스 정병혁 기자]

웨이브를 운영하는 '콘텐츠웨이브'(구 콘텐츠연합플랫폼)는 16일 서울 정동 아트센터에서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와 지상파 방송 3사로 구성된 콘텐츠연합플랫폼의 '푹(POOQ)'을 통합한 웨이브 출범을 알렸다.

지난 1월 'OTT 서비스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 9개월 만에 지상파 3사의 OTT인 '푹'과 SK텔레콤의 '옥수수'가 '웨이브'로 통합됐다.

웨이브는 다양한 볼거리와 저렴한 요금제 등을 앞세워 2023년 말 유료 가입자 500만 명, 연 매출 5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웨이브는 초기 재무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토대로 2023년까지 총 3000억 원 규모의 컨텐츠 투자를 진행 직접 드라마 제작에도 나선다.

웨이브는 '푹'의 동시접속, 화질, 제휴서비스에 따른 복잡한 요금체계를 △ 베이직(HD·월 7900원) △ 스탠다드(FHD·1만900원) △ 프리미엄(UHD 포함 최상위 화질·1만3900원) 3종으로 단순화했다.

웨이브는 공식 출범일인 18일부터는 베이직 상품을 3개월간 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론칭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애플, 디즈니, AT&T 등 글로벌 기업들도 잇따라 OTT 서비스를 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웨이브'의 등장이 국내 시장 판도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제은 기자 i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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