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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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장은 북한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초청을 사실상 거절했다. 북한 비핵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이 확인돼야 방북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으로부터 '김 위원장이 평양으로 초청하는 편지를 보내왔느냐'는 질문에 답하길 거부하면서 "아직 북한을 방문할 준비가 안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국내 언론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을 평양에서 열자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기자들에게 "올해 중 어느 시점엔가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며 연내 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6월30일 판문점 회동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양에 오시면 세계 정치·외교사에 큰 사건이 될 것"이라며 사실상 평양 방문을 제의한 바 있다.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은 9월 하순쯤 북미 실무협상을 재개하자는 북한의 제안에 "만남은 항상 좋은 것"이라며 사실상 수용의 뜻을 밝혔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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