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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불붙는 OTT 시장

'프렌즈' 잃은 넷플릭스, '사인필드' 독점방영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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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인기 시트콤 '프렌즈'와 '디 오피스'를 떠나보낸 넷플릭스가 새로운 비장의 무기로 '사인필드'(Seinfeld)를 꺼내 들었다.

넷플릭스는 16일(현지시간) 뉴요커 친구 네 명의 일상을 다룬 시트콤 '사인필드' 180화 에피소드 전편을 2021년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독점 방영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는 배급권자인 소니픽처스와 '사인필드' 독점 방영에 관한 글로벌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미 연예매체 데드라인이 전했다.

연합뉴스

시트콤 '사인필드'
[트위터 캡처]



넷플릭스의 최고콘텐츠책임자(CCO) 테드 새런도스는 "'사인필드'는 이제 전 세계에서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4K(초고해상도)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우리는 제리, 엘레인, 조지, 크레이머(사인필드의 네 주인공)가 넷플릭스의 새로운 글로벌 홈에 돌아온 걸 더는 기다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간판 프로그램이던 '프렌즈', '디 오피스'에 대한 방영권 연장계약을 포기했다. 방송매체들은 넷플릭스가 '프렌즈' 이후 대안 콘텐츠 부재에 따라 고전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넷플릭스는 애플 TV+(플러스)가 자사 기본 월정액(8.99달러)보다 훨씬 싼 월정액 4.99달러에 11월부터 스트리밍 서비스를 개시하고, 월트디즈니도 월정액 6.99달러의 디즈니+를 론칭하기로 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 국면에 노출된 상태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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