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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미중, 10월 고위급 무역협상 앞두고 차관급 실무협상 19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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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무역협상 앞두고 미중 한발씩 양보...진전 기대감 ↑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오는 19일부터 차관급 실무협상을 열기로 합의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변인은 이날 미·중 차관급 실무협상을 19일부터 워싱턴DC에서 시작한다고 밝혔다. 다만 차관급 실무협상이 며칠간 이어질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은 앞서 고위급 협상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 9월 중순 차관급 실무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공개한 적은 없었다.

대변인은 더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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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중 양국은 10월 고위급 협상 재개를 앞두고 사이좋게 관세 유예 및 연기 조치를 주고받으며 유화적인 제스처를 보였다.

중국은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의 추가관세(1차)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관세 면제는 17일부터 내년 9월 16일까지 시행된다.

또 중국은 대두(콩)와 돼지고기 등 미국산 농축산물 구매 재개를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1일부터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0%로 끌어 올리기로 한 계획을 다음 달 15일로 2주 연기한다고 발표하며 달라진 기류를 보였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단계의 미·중 합의안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로 사들이고 지식재산권 보호 강화 등 기존 합의안의 일부를 이행한다면 그 조건으로 대중 관세를 연기하거나 완화하는 방안"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최예지 기자 ruizhi@ajunews.com

최예지 ruiz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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