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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트럼프, IAEA서 "최종적이고 완전 검증된 北 비핵화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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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총장 대행 "북핵, 유엔 안보리 결의 명백히 위반"

뉴스1

릭 페리 미국 에너지장관이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을 대독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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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FFVD)를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63차 정기총회에서 릭 페리 미 에너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내용의 연설문을 대독했다.

이 연설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북한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 위협에 대응할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싱가포르 제1차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했고, 북한 비핵화는 북한 주민들에게 새로운 삶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개막 연설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유지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규탄했다.

페루타 대행은 "IAEA는 관련국들 사이에 정치적 합의가 타결되면 북한 핵 프로그램 검증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에 "안보리 관련 결의에 따른 의무를 준수하고 IAEA와 협력해 모든 현안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유럽연합(EU)을 대표해 연설한 페트리 펠토넨 핀란드 고용경제부 차관도 "북한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이킬 수 없는(CVID) 비핵화를 향한 신뢰할 수 있는 길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며 "그 때까지 EU는 기존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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