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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 (수)

삼성SDI, 내년 잉여현금흐름 증가에 주가 상승 전망-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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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7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잉여현금흐름이 대폭 증가하면서 내년에 가파른 주가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35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SDI의 주가는 잉여현금흐름 추이와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금흐름이 대폭 증가하던 2017년 주가가 93% 상승했고 잉여 현금흐름이 감소하던 최근 2년 주가는 횡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은 중대형전지 사업부 수익성 개선과 소형전지 사업부 전기자동차(EV) 매출 개시, 감가상각비 상승, 자본적 지출 감소 등 영향으로 잉여현금흐름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삼성SDI가 연간 실적 추정치를 유지하되 3분기 실적 일부가 4분기로 미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6월 초 산업자원통상부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 조사 결과 발표 이후로 관련 프로젝트들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ESS 화재사고 조사 발표 이후 관련 프로젝트 재개로 최근 주가는 한 달간 7.5% 하락했다”면서도 “중장기 실적 성장은 ESS가 아닌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라는 점과 해외 ESS 매출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점 감안하면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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