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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작은 종잇조각 '우표'에 담긴 세계 나라들의 속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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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오래된 우표, 사라진 나라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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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우표라는 작은 종잇조각을 통해 세계 근현대사의 이야기를 다채롭게 펼쳐내는 책이 나왔다.

책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중반, 하루에도 수십 번씩 나라의 경계선이 지워졌던 근현대 시기에 소멸한 나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에는 사라진 나라가 표기된 옛 지도, 당시를 살았던 증인들의 기록, 후대 역사가의 해석에 이르기까지 신빙성 있는 사료들을 바탕으로 역사의 생생한 현장이 담겨 있다.

특히 성인보다 큰 석회암 화폐를 사용했던 야프섬이나 '어린왕자'의 작가 생텍쥐페리가 근무했던 주비곶 등 세계사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나라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책에는 제국주의의 광포함과 흥망의 역사, 황폐화된 식민지와 크고 작은 전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겨 있어 21세기 '나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 오래된 우표, 사라진 나라들 / 비에른 베르예 지음 / 홍한결 옮김 / 흐름출판 / 2만5000원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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