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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미·중, 19일 워싱턴에서 차관급 무역협상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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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고위급 무역협상 앞둔 실무급 협상

이데일리

△지난 4월 9일 무역협상 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 류허(왼쪽) 중국 부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다.[사진=AFP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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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초 워싱턴DC에서의 고위급 무역 협상을 앞두고 19일(현지시간) 차관급 실무협상을 개최한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미·중 무역협상이 워싱턴 D.C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10월 초 고위급 협상에 앞두고 양쪽의 생각을 재확인하고 논의를 하는 차원이다.

미·중은 10월 고위급 협상을 앞두고 최근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합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은 사료용 유청, 농약, 윤활유 등 16가지 미국산 수입품을 지난해 7월 부과한 25% 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대두와 돼지고기 등 농축산물 구매를 재개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미국 역시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기를 10월 1일에서 10월 25일로 연기했다. 중국 공산당 최대 이벤트인 ‘건국절’(10월 1일)을 고려한 정치적 화해의 제스처라는 평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스몰 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토머스 도나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 협상단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면담에서 “진정한 의미의 합의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강경파로 알려진 라이트하이저 대표의 발언으로, 그간 미국이 중국에게 요구했던 구조 개혁을 이어나가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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